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나의 작업실 & 방 꾸미기

스케치북

by 폭주달팽이 2022. 5. 25. 11:57

본문

안녕하세요. 폭주달팽이입니다.

오늘은 제 방을 꾸민 이야기에 대해 적어보려고 하는데요.

고등학생부터 기숙사에 살면서 대학교와 군생활, 그리고 5월 중순까지 밖에서 살아서 본가에 제 방이 없었는데, 이제 한동안 집에서 생활하게 되서 집에 안쓰고 있던 안방 베란다를 청소해서 방 겸 작업실로 꾸며보았습니다.

정리를 하다보니 3d 프린터, 데스크탑, 프라모델,각종 공구 등등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많아졌는데, 한번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꾸미기 전에 있던 안방 베란다입니다. 자전거도 있고, 청소기, 빨래 등등 창고 용도로 쓰이던 원래 방입니다. 방으로 쓰려면 먼저 바닥 타일들이 너무 차가워서 매트를 깔기로 했는데요. 네이버에 찾아보니 보통 아래와 같은 것들을 까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베란다에 보통 조립식 마루, 나무 타일 등을 깔지만,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매트를 까는 경우 도 있었는데, 제 아버지께서는 코일 매트를 깔자고 하셔서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청소가 어렵고, 물이 들어가면 정말 안빠진다고는 하는데, 매일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고, 물은 가급적 밖에서 먹어서 코일 매트가 더러워 지는 걸 최소한으로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어느새 아버지가 사셔서 직접 잘라주시는 코일 매트. 바닥에 있는 줄자로 길이를 가늠해서 잘랐습니다.

 

광각으로 찍어서 비율이 이상하지만, 바닥을 먼저 청소하고 깔아줬습니다. 가운데에 살짝 잘린 부분이 보이긴 한데,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습니다. 고렇게 원래 쓰던 가구들 입성. 아직 별게 없네요.

그리고 원래는 잘 안쓰니까 평평한 뚜껑으로 매꿔져있던 콘센트를 전기를 쓸 수 있도록 매립형 콘센트를 급하게 홈플러스에서 사와 달아줬습니다.

 

구성은 이렇게 생겼네요. 시작 전에 집에 있는 두꺼비 집에서 차단기로 집 전원을 전부 내렸습니다.

먼저 원래 있던 틀들을 드라이버로 전부 빼주고,

 

초록색은 접지(GND)라 아래쪽에 꽂고, 나머지 빨강과 흰색 선은 교류 선쪽에 끼웠습니다. 조심 조심.

 

그렇게 드라이버를 돌려 끼워주면 끝. 오른쪽엔 랜선도 대충 정리된게 보이는데, 저는 데스크탑도 와이파이를 쓸 수 있어 랜선은 안해서 뚜껑을 채워놨습니다.

그리고 나서 나머지 제 살림들을 전부 가져왔습니다. 창쪽에 데스크탑과 모니터, 3D프린터 등등. 오른쪽엔 필라멘트들과 건프라들도 조금 보이네요. 아직 정리가 안됐지만...

 
 

보통 의자들은 너무 커서 저는 거실에 놀고 있던 소파의자를 가져왔습니다. 높이가 딱 적당해서 가져왔습니다. ㅎㅎ 그리고 창 앞엔 3D프린터를 가져왔습니다. 3D프린터는 작년에 제가 일하기 전부터 조금씩 이상해서 집에 가끔 올때마다 고치려고 메인보드를 들어낸 흔적이 보입니다. 빨리 고쳐야겠네요. 그리고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스피드랙에 PVC 비닐로 막아논 나름 챔버입니다. 그 위엔 RC카와 만들다 만 드론이 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여러 전자제품 박스들도 가져왔습니다. 동생방 구석에만 있었는데, 저랑 같이 있게 되었네요.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방은 꽉찼습니다. 어머니가 보실 때 마다 짐이 정말 많다고 하는데, 블로그를 하면서 보니 정말 많긴 많네요. ㅋㅋ

책상엔 컴퓨터와 아이패드 무선 충전기,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있습니다. 제가 작업하는데 좋아하는 것들만 모아놓은 이상적인 세팅이에요. 책상이 좀 작긴한데, 곧 바꿔봐야 겠습니다.

뒤로 돌면 작은 작업실이 있습니다. 청소가 안되있는데, 현재는 3D프린터를 다 고치고, 블로워 쿨링 팬 튜닝, 밤에도 쉽게 볼 수 있도록 LED튜닝도 끝냈습니다. RC카도 저번에 사촌들이 놀러와서 풀악셀로 벽에 박아 부품이 부러졌는데, 현재 3D프린터로 부품 출력도 끝냈고, 옆엔 B6 충전기도 보이네요.

이상 이렇게 저의 방을 꾸민 이야기를 써봤습니다. 최근 9년 정도 밖에서 살다가 와서 제 방이 따로 없었는데, 이렇게 꾸미고 보니 정말 좋네요. 당분간 취업 준비 겸 휴학하면서 시간이 좀 남을 듯 한데,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 만들고 싶었던 것들을 하면서 제 블로그도 재미있는 컨텐츠들로 채워봐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