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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압출불량 해결 및 LED장착기

스케치북

by 폭주달팽이 2022. 6. 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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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부터 CS-20 3D프린터를 구매해서 나름 자주 사용해오면서 느낀 3D프린터는...

무엇이든 만들수 있다는 매력과 함께

압출 불량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거의 매일 고치면서 뽑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델링 툴을 안다면 3D프린터는 정말 재미있는 취미가 되는데요. 그러나 단점으론 항상 어딘가가 고장나고 매일 분해하고, 고치고, 수리를 하실 겁니다. 부품들을 갈다보면 거의 대부분의 3D프린터 부품을 갈게 됩니다. 저도 그동안 블로그에 올리진 않았지만, 그동안 해치운 노즐과 볼트, 핫엔드 등 많이 갈아치웠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7월 쯤 익스투르더 모터가 필라멘트를 2mm 정도 앞뒤로 왔다갔다만 하면서 전혀 출력이 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는데요. 그동안 다른 곳에서 일을 다니느라 집에 잠깐 들릴때마다 고쳐보려고 했는데 진전이 없었습니다. 모터를 바꿔봐도, 선을 바꿔봐도, 보드를 새로 사서 바꿔봐도 고쳐지질 않아 그동안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번에 시간을 들여 다시 고쳤고, 그 이야기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스텝모터 고장 및 MKS Robin Nano V3.1 설치 실패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압출 불량 증상을 고쳤지만, 고장난건 익스투르더 네마17 모터였습니다. 처음에 모터만 바꿨을 땐 안되더니 지금은 모터만 갈았는데도 잘 됩니다. 그동안 MKS 로빈 나노 V1.2보드를 똑같이 구매해 장착해보기도 하고, V3.1보드도 껴봤는데, 설치를 실패했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알리에서 그동안 주문했던 주문 내역들. V1.2 보드, 모터 드라이버 등등 많이 사기도 했습니다.

새로 옮긴 작업실에 눌러붙어 있던 CS-20 3D프린터. 전부터 보드를 들어내느라 아래가 들려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보드가 MKS Robin nano V1.2여서 똑같은 제품을 구매해 장착해도 고쳐지질 않았고, 큰맘먹고 V3.1을 구매해 장착해봤습니다.

 

먼저 모터 드라이버로 TMC2209를 구매했는데, 오른쪽처럼 점퍼선들을

사진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eF8Mqa2Y3oo&t=96s&ab_channel=MakerbaseTeam
이 사진처럼 보드에 꽂아줘야합니다. 전 그동안 막꽂고 사용했었는데, UART통신을 하게 하려면 저기에 점퍼를 연결해야 한다고 하네요.

꽂아주고는 전압값을 조정해줬습니다. 유투브에 'MKS Robin Nano V3' 라고 검색하시면 관련 영상들이 나오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전압을 측정하는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78ptW5j7Z4&t=503s&ab_channel=%EB%B6%81%EB%A6%AC%EC%A7%80

 

 

위의 영상은 MKS영상 관련 엔더3 설치 영상.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음은 펌웨어를 설치해줬습니다. 깃허브에서 MKS Robin Nano Marlin 3.0 펌웨어를 다운받아도되지만, 3.0이라고 올라온 펌웨어들을 그대로 넣어도 작동이 안되서 2.0을 그대로 활용했습니다.

저는 재키윈터님이 올리신 영상을 보면서 천천히 따라했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펌웨어 설치가 끝나고, 부팅도 제대로 됐지만, 저 MKS TS35 V2.0의 터치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옆에 노브를 돌리는건 작동되지만, 터치가 되지 않아 상세 설정이 안되는 상황.

펌웨어에서 관련 설정들을 다시 확인해도 제 TS35는 터치 모듈이 고장인지 잘 되지 않았습니다. 허허..

며칠동안 자료를 찾아봐도 잘 안되는 상황. 원래는 MKS Robin Nano V3.1 보드를 장착하려 했지만, 다시 마음을 돌려 원래 있던 V1.2를 다시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V3.1보드는 아직 너무 최신이라 자료가 없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시 V3.1보드를 올리고, 지금은 포기를 해야겠네요. ㅎㅎ

다행이도 원래는 고장인줄 알았던 V1.2 보드는 작동이 너무 잘됐습니다.. 익스투르더 모터만 고장이었네요. 원래 익스투르더모터인 스텝모터는 고장이 적다고 하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텝모터만 갈고나니 작동이 잘됐습니다. 작년에 고장난걸 올해 고치다니 역시 3D프린터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네요. 다음은 3D프린터를 고친 겸 앞으로 자주 사용할 LED를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3D프린터 LED장착기

그동안 사용했던 베이스어스 라이트바.

사실 그동안 어두울 때 출력을 한다거나 할 때 베이스어스의 라이트바를 활용해 관찰하면서 출력을 했었습니다. 없는 것 보단 편하지만, 배터리가 길지 않아 자주 충전도 해줘야 되고, 고정을 하는 것도 너무 불편하고, 노즐 바로 앞을 관찰하기 어려워 LED바를 3D프린터 노즐 앞에 직접 달아보았습니다.

오랜만에 해보는 납땜. 처음엔 왼쪽처럼 굵은 전선으로 했다가 너무 두꺼워서 얇은 전선으로 다시 납땜해줬습니다.

나머지들은 스위치에 연결. 전선은 사실 스텝모터 선을 재활용하느라 좀 알록달록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처럼 퓨전360으로 간단하게 모델링해 자석이 들어가는 비스듬한 면을 만들어줬습니다. 비스듬한 면은 오른쪽 사진처럼 LED를 붙일 부분.

그리고 노즐 앞에 자석으로 뗏다 붙였다 하기 쉽게 만들어줬습니다. 나중에 수리할 때 편하려구요.

그리고 프린터 상단에도 LED바를 달았습니다. LED가 노즐앞에도, 위에도 2방향에서 쬐는 형식이죠.

오랜만에 그려본느 회로도. 많이 못그렸지만 저만이라도 이해가 가게 그렸습니다. 사실 파워서플라이가 24V고, LED바가 12V라 직렬로 2번 연결해 LED가 무리가 안가도록 했습니다.

 
 

선들을 다 연결하고, 마감을 해준 사진. 어두운데서도 잘 보여 만족스럽네요. 지금보니 전선 정리를 다시 해줘야겠습니다.

 
 

원래는 위에만 빛이 쬐주면 팬이 있는 부분들 때문에 그림자가 생겨 출력이 나오는 노즐 부분이 잘 안보였지만, 이렇게 직접 LED를 쬐주니 너무 너무 잘보입니다. 2개가 투머치인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전에 만들어두었던 에어브러쉬 거치대를 출력해봤습니다. 역시 잘보이고, 출력결도 보이니 만족스럽네요.

이상 이렇게 오랜만에 3D프린터를 만지면서 고장났던 것들을 고쳐봤습니다. 펌웨어를 완벽하게 올리지 못해 아쉬운데, 다음엔 꼭 올려서 새로운 기능들도 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펌웨어를 올리면서 공부를 많이 하게 됐는데, 같이 올려드린 유투브 영상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제가 RC탱크에 꽂혀서 주구장창 모델링 및 탱크를 출력하고 있는데요. 또 출력 문제가 생겨서 부품을 교체했는데, 뭐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다음에 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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